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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같지 않은' 교대 인기…2년 연속 지원율 하락

사회

연합뉴스TV '예년같지 않은' 교대 인기…2년 연속 지원율 하락
  • 송고시간 2018-09-24 11:49:08
'예년같지 않은' 교대 인기…2년 연속 지원율 하락

[앵커]

초등학교 교사는 한때 가장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대에 지원자가 크게 몰렸는데요.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경쟁률도 하락했습니다.

그 이유를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9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결과, 교대와 이화여대, 제주대 등의 초등교육과를 합한 전체 경쟁률은 6.8대 1로 집계됐습니다.

2017학년도에 10.2대 1을 보였던 경쟁률이 2018학년도에 7.9대 1로 떨어진 데 이어 다시 하락한 것입니다.

교대와 일부 대학의 초등교육과에 대한 지원은 매년 증가해 2015학년도에 10.8대 1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은 2017학년도까지 유지가 됐으나 이후 급락한 것입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임용절벽이 생기고, 이에 따라 임용에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들이 교대에 지원을 기피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지난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가 전국 3,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2016년까지 5년간 평균 877명을 선발했으나 임용 절벽으로 지난해 선발 인원은 385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올해 역시 370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임용대기자'는 현재 서울에만 653명입니다.

2018학년도 합격자 381명은 전원 미발령 상태고 2017학년도와 2016학년도 합격자도 각각 267명과 5명이 발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 합격자도 임용까지 최장 3년을 대기해야 하는데 3년 내 발령받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됩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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