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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저희 또 올게요"…바닷길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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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엄마, 아빠 저희 또 올게요"…바닷길도 북적
  • 송고시간 2018-09-24 16:14:45
"엄마, 아빠 저희 또 올게요"…바닷길도 북적

[앵커]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바닷길도 붐비고 있습니다.

전남 섬마을을 오가는 여객선들은 모두 귀경객들로 만선입니다.

귀경객들은 고향의 정을 듬뿍 느끼고 다시 일상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여객선들이 보이실 텐데요.

고향 섬마을에서 서둘러 차례와 성묘를 하고 나오는 귀경객들을 태워 나르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오늘 많은 귀경객이 몰리면서 여객선 터미널은 그 어느 때보다 붐비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신안 지역에서 나오는 배들은 아침 일찍부터 만원입니다.

인파와 차량이 너무 많다 보니 도착과 출발 시각도 예정보다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짧은 고향 방문을 마친 귀경객들의 표정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양손에는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들려 있습니다.

새우와 전복 등 지역 특산품이 가득한데요.

2~3시간 뱃길을 달려온 귀경객들은 차에 고향의 정을 가득 싣고 서둘러 고속도로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의 약 40%는 섬으로 향하는 분들입니다.

자식들이 먼 섬까지 오는 불편을 덜기 위해 역귀성을 끝내고 돌아오는 어르신들과 뒤늦은 귀성객, 그리고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목포항 운항관리실은 연휴 기간 배편을 평소보다 20% 이상 늘려 운항하고 있습니다.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꼭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고요.

또 마지막 배편의 경우 이용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승선이 가능한지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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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