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출연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끝내고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습니다.
합의문에는 담겨 있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과 따로 나눴던 비공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데요.
이 비공개 메시지가 무엇일지 과연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이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의원님 지역구가 부산 해운대 갑이신데 남북정상회담이 성황리에 끝난 상황입니다. 민심이 어떤 것 같습니까?
<질문 2> 평양 정상회담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했고, 중국 매체도 비핵화에 진전이 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는데, 바른미래당은 온도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란한 행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잔치로 변질됐다"고 혹평하고 있는데 의원님의 평가는 조금 다릅니다?
<질문 3>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비공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비공개 내용. 어떻게 추측하고 계십니까?
<질문 3-1>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전제로 한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같은 공개된 안보다 구체적인 협상안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2> 미국이 원하는 정도의 선은 핵시설 리스트를 신고하는 수준일 텐데 그런데 북한이 핵신고를 하는 건 굉장히 큰 결단 아닙니까? 만약 북한이 핵 시설 리스트를 신고한다면 종전선언을 넘어서는 수준의 상응하는 조치를 얻어내려 하려는 건 아닌지?
<질문 4>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우리나라 시간으로 25일 새벽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평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과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방법론이 치열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것만은 물러서면 안된다,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질문 5>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오는 29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고,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여부는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는데 만약 이 둘이 만난다면 교착 상태에 빠졌었던 북미회담의 물꼬가 틔어졌다고 볼 수 있는 거겠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일과 일정이 잘 맞는다면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질문 6> 추석 연휴 이후에 여야는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안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야당은 비준동의안 처리에 응하고 있지 않은데 의원님께서는 비준 동의안 처리에 찬성하시죠?
<질문 7> 9월 평양공동선언에대해서도 4·27 판문점 선언과 같이 국회 비준을 추진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9월 평양공동선언을 국회 비준을 추진한다면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질문 8> 이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빠른 시일내에 서울을 답방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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