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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정 담아 동화 읽어주고 소설도 창작

경제

연합뉴스TV AI, 감정 담아 동화 읽어주고 소설도 창작
  • 송고시간 2018-09-25 11:54:57
AI, 감정 담아 동화 읽어주고 소설도 창작

[앵커]

인공지능, AI 스피커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색하고 딱딱한 말투 탓에 결국 기계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요.

AI 프로그램이 종전과 달리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말을 하는가 하면, 소설을 창작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AI가 조금씩 더 사람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추석은 우리나라 대표 명절로 과거 농사를 짓고 살던 때부터 이어진 날이에요. 한해 동안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가을에 우리 조상님들이 선조분들께 수확의 기쁨과 감사 인사를 드리던 게…"

구연동화 같은 이 목소리는 인공지능의 것입니다.

글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정까지 학습해 기계같은 딱딱함이 사라지고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영근 / 네오사피엔스 연구원> "이번에 만든 기술로 기계가 감정을 가지진 못했지만 사람처럼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람만 할 수 있는 줄 알았던 창작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겁니다.

기본적인 주인공 설정과 줄거리 얼개만 입력해주면 로맨스 무협소설 한편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한승현 / 아주대 컴퓨터공학과 연구원> "백지상태에서 사람과 같이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추후 연구를 통해서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콘텐츠 제작 방식은 충분히…"

사람처럼 배워서 감정을 담아 말하고 창작까지 할줄 아는 인공지능.

사람과 인공지능 컴퓨터 사이의 거리가 점점 더 좁혀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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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