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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경협, 미국 기업에도 성장기회"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남북경협, 미국 기업에도 성장기회"
  • 송고시간 2018-09-26 09:19:58
문 대통령 "남북경협, 미국 기업에도 성장기회"

[앵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미국 외교협회 초청 연설에서 남북경협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서해경제특구와 동해관광특구는 미국 기업에도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고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남북경협은 미국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것입니다. 서해경제특구와 동해관광특구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린다면 남북뿐 아니라 미국도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동아시아철도 공동체 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미국의 참여가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동아시아철도 공동체에) 미국의 참여는 동북아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합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희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속임수를 쓰거나 시간을 끌어 미국의 제재를 받는다면 감당이 안 된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 가입해 개방에 나설 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직전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국제전문가들 앞에서 남북경협과 동아시아철도 공동체 문제를 꺼내든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는 어떤 제안을 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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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