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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망령 대신 대담한 평화 추구…북한과 대화 나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전쟁 망령 대신 대담한 평화 추구…북한과 대화 나서"
  • 송고시간 2018-09-26 09:36:39
트럼프 "전쟁 망령 대신 대담한 평화 추구…북한과 대화 나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대신 대담한 평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거듭 공식화했습니다.

지난해 유엔 연설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인데요.

대신 이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망을 품었고 한반도 비핵화가 북미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사일과 로켓이 더이상 어느 방향으로도 날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핵실험도 중단됐습니다. 일부 군사시설도 이미 해체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란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비록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대해 감사하고자 합니다. 제재는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총회 연설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언론에서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북한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거두면서 대신 핵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의 지도자는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무역의 공정성 문제를 거듭 제기한 뒤 한미자유무역협정 서명 소식을 전하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당초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예정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각 도착으로 에콰도르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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