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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고, 사고 막고'…시민영웅들의 활약상

사회

연합뉴스TV '범인 잡고, 사고 막고'…시민영웅들의 활약상
  • 송고시간 2018-09-26 12:52:52
'범인 잡고, 사고 막고'…시민영웅들의 활약상

[앵커]

각박해진 세태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시민의식이 발휘되는 미담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도망치는 범인을 잡는가 하면 위험에 처한 시민의 목숨을 구하기도 합니다.

황정현 기자가 의인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왕복 4차로 횡단보도를 빠르게 질주합니다.

또 다른 남성과 함께 여성 2명이 뒤를 쫓습니다.

오토바이와 승용차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도망치던 남성은 시민들에게 제압됐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벌어진 추격전으로 도주한 남성은 여성들을 휴대폰으로 몰래 찍다 들킨 '몰카범'이었습니다.

시민들에게 잡힌 몰카범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지난 6월 전남 순천에서는 시민들이 도난차량 운전자를 쫓던 경찰을 도와 범인을 잡기도 했습니다.

차량 1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비좁은 지하주차장.

도주 차량 앞에 있던 차량이 경찰의 요구로 잠시 멈췄지만 좁은 틈으로 도주하려 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차를 버리고 건물 안으로 도망칩니다.

추격 상황을 알아챈 시민들이 도주로를 막고 범인을 잡았습니다.

대전에서는 교통사고로 주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자 한 시민이 몸을 던져 차량을 세워 위험천만한 2차 사고를 막았습니다.

경찰이 선정한 우리 생활 속 '용감한 시민'은 올해 상반기에만 1,500명.

경찰청은 연간 4,000명에 가까운 의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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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