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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5천만명 개인정보 위험

세계

연합뉴스TV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5천만명 개인정보 위험
  • 송고시간 2018-09-29 10:40:08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5천만명 개인정보 위험

[앵커]

페이스북이 해킹 공격을 받아 사용자 5천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수사당국에 해킹 사실을 알리고 즉각적인 대처를 요청했는데요.

최근 잇따른 악재로 주가는 장중 3%나 하락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자사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5천만명의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네트워크에 심각한 침입이 발견됐으며, 해커들이 코드의 특정 기능을 공격해 사용자 계정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침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킹 사실을 관련 법집행기관에 알리고 즉각적인 대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 등 미 언론들은 "해커들이 페이스북의 '뷰 애즈' 기능에 침입했다"며 "9천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로그아웃하도록 강제 조처가 취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뷰 애즈'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회사차원에서 주요 보안 조치를 모두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해킹 공격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공격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개인정보 도용 사건이 불거지면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해킹 여파로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중 3% 하락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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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