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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ㆍ억새 가을꽃 '출렁'…오색빛 단풍도 시작

사회

연합뉴스TV 코스모스ㆍ억새 가을꽃 '출렁'…오색빛 단풍도 시작
  • 송고시간 2018-09-30 20:31:37
코스모스ㆍ억새 가을꽃 '출렁'…오색빛 단풍도 시작

[뉴스리뷰]

[앵커]

갈수록 가을이 깊어지면서 곳곳에서 가을꽃이 만발했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단풍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오대산 능선도 오색빛으로 물들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사람 키보다 더 큰 억새풀이 한가득합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풀은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시민들은 풀밭 사이사이를 거닐며 추억을 남깁니다.

낮 더위가 없고 공기도 깨끗해서 그야말로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곽병주·이정희 / 경기도 용인시> "공원에 와서 갈대풀도 보고 억새도 보고 가족끼리 산책도 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반도환·황가흔 / 경기도 안양시> "미세먼지도 없어서 날씨도 맑고 하늘도 보기도 좋고 억새풀도 날리는 모습 보니까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에 좋은 날씨 인 것 같습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가을꽃이 사방에 만발했습니다.

가을바람에 출렁이는 코스모스와 탐스러운 국화, 화려한 백일홍 등이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합니다.

<원영철·권영애 / 서울 서대문구> "기분 좋죠. 날씨도 선선하고 코스모스를 보니까 가을 느낌이 오네요."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날이 갈수록 가을의 정취를 더 깊게 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체감적으로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의 날씨는 단풍 전선의 빠른 남하를 도울 전망입니다.

설악산 정상은 이미 붉은 단풍이 물들었고 산 허리로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었지만 부쩍 속도를 내서 2주쯤 뒤에는 산 전체의 80%가 오색옷으로 갈아입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대산과 치악산, 10월 중순쯤에는 북한산의 능선이 고운 빛으로 물들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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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