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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향하는 '콩레이'…큰피해 안긴 '차바'와 유사

사회

연합뉴스TV 한반도 향하는 '콩레이'…큰피해 안긴 '차바'와 유사
  • 송고시간 2018-10-02 21:19:49
한반도 향하는 '콩레이'…큰피해 안긴 '차바'와 유사

[뉴스리뷰]

[앵커]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보상이라도 받듯 쌀쌀하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뜬금없이 가을 태풍 소식이 들려옵니다.

태풍 콩레이가 주 후반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내륙의 완연한 가을 날씨와 달리 해상에서는 연일 강력한 태풍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북상중인 25호 태풍 콩레이는 눈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한 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은 목요일쯤 대만 동쪽 해상까지 진출하겠고 주 후반에는 방향을 한반도 쪽으로 급격히 틀 전망입니다.

이후 주말에는 제주와 남해안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최근 일본을 강타한 짜미가 지나온 길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품고 있던 에너지가 소비된 터라 태풍 콩레이의 위력은 올라올수록 크게 약해질 수 있어 진로가 유동적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분석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요일에 제주와 경남해안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겠고 금요일에는 충청이남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와 남부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콩레이는 지난 2016년 10월에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진로와 시기가 아주 유사합니다.

태풍 차바는 영남해안에 상륙해 울산 등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를 퍼부어 큰 인명,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기상청은 가을에 다가오는 태풍은 특히 큰 피해를 안기는 경우가 많다며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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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