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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교까지 무상교복 확대 추진…예산분담이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경기도, 고교까지 무상교복 확대 추진…예산분담이 관건
  • 송고시간 2018-10-02 21:25:07
경기도, 고교까지 무상교복 확대 추진…예산분담이 관건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가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고교 신입생으로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도의회에서 논의를 시작했는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들은 교복을 무상으로 지급받게 됩니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교복을 현물로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해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새학기 경기도 중학교에 입학하거나 1학년으로 전입하는 11만9,000명이 무상교복 혜택을 받게 됩니다.

<김민서 / 경기 수원시 매탄동> "교복이 솔직히 좀 고가잖아요. 그래서 좀 부담스러운데… 저희 엄마들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부담이 없어서 좋죠."

하지만 무상교복은 중학교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미 성남ㆍ용인 등 일부 시·군이 고교 신입생들에게까지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는 데다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고교 무상교복을 공통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조광희 /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장> "선거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직접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여 최대한 빨리 조례를 만들어 무상교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쟁점은 도와 시·군 간 예산분담비율입니다.

경기도는 25%를 분담하는 중학생과 달리 고교생은 15%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군의 재정부담이 커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조만간 고교 무상교복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 새 학기부터 경기도 내 중·고교 신입생 24만여명이 무상교복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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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