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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만에 나타난 판빙빙 "교만했다…용서해달라"

세계

연합뉴스TV 3달 만에 나타난 판빙빙 "교만했다…용서해달라"
  • 송고시간 2018-10-04 15:11:53
3달 만에 나타난 판빙빙 "교만했다…용서해달라"

[앵커]

가택 연금설과 망명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실종사건이 석 달여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중국 세무당국이 1,400억 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자, 판빙빙이 SNS 사과문으로 등장을 한 겁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중국 당국이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던 판빙빙에게 1,400억 원대의 벌금을 추징했습니다.

관영 CCTV는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게 최대 8억 9천만 위안, 우리돈 1,437억 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판빙빙이 은닉한 탈세액의 4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 CCTV 앵커> "지난 6월 초 판빙빙의 이중계약 문제가 신고된 이후 중국 세무총국의 조사로 진상이 밝혀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판빙빙이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형사 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빙빙은 즉각 SNS에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지 3달여 만에 다시 나타난 겁니다.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 덕분"이라며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판빙빙은 아이언맨3와 엑스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에만 500억 원의 수입을 올려 중국 연예인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거액 탈세의혹이 제기된 후 종적을 감췄고, 가택 연금설과 망명설, 사망설까지 제기됐습니다.

판빙빙 사건이 일단락되자 그동안 침묵했던 중국 언론들도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관영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은 "이번 사건은 중국 연예계에 최후통첩의 의미가 있다"면서 "누구든 요행을 바라다가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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