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풍 '차바' 상처 아직…"과거 피해사례 중심 대비"

지역

연합뉴스TV 태풍 '차바' 상처 아직…"과거 피해사례 중심 대비"
  • 송고시간 2018-10-05 20:07:26
태풍 '차바' 상처 아직…"과거 피해사례 중심 대비"

[앵커]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태풍 콩레이가 2년 전 큰 피해를 낸 태풍 '차바'와 이동 경로가 유사하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태풍 때 많은 피해를 입었던 울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울산 평동방파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태풍 소식에 어선 수십여척이 이미 항구 위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곳 평동방파제는 새해 해맞이 행사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관광지인 간절곶 인근지역인데요.

해안가 도로를 따라 주말 관광객들이 트레킹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지만 태풍 소식에 인적이 뚝 끊긴 상태입니다.

아직 직접적인 태풍 영향은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이 2년 전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돼, 어민들은 배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6년 가을 찾아온 태풍 '차바'처럼 북상하는 '콩레이'도 울산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긴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과거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곳에 대한 대처 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에서는 내일까지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내일부터는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과 모레 사이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평동방파제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