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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행사 방북단 오늘 저녁 귀환…태풍으로 일정 늦춰져

정치

연합뉴스TV 10·4 행사 방북단 오늘 저녁 귀환…태풍으로 일정 늦춰져
  • 송고시간 2018-10-06 11:21:40
10·4 행사 방북단 오늘 저녁 귀환…태풍으로 일정 늦춰져

[앵커]

10·4 선언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민관방북단이 오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합니다.

당초 정오 쯤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귀환이 지연됐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이 오늘 평양에서 마지막 일정을 진행합니다.

방북단은 오전에 평양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오전 11시 평양을 출발할 예정이었는데요.

태풍 '콩레이' 상륙에 따른 안전 상황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오후 7시 20분으로 연기했습니다.

방북단을 태울 정부 수송기는 서울에서 기상 상황을 살피고 있는데 날씨에 따라서 일정이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북단은 평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자연사박물관과 중앙동물원 참관 일정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중앙동물원 등은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 평양에 지어 주민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보하는 시설들입니다.

앞서 방북단은 어제 인민문화궁전에서 10·4 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치렀는데요.

남북은 판문점 공동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서 10·4 선언의 합의가 실천에 옮겨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위원장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이후 북한의 집단체조를 관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만찬도 함께했는데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만찬에서 "이번 방북은 평화의 길을 만드는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10·4 선언 기념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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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