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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영 시계 재가동…"국가 경제 이바지하겠다"

사회

연합뉴스TV 롯데 경영 시계 재가동…"국가 경제 이바지하겠다"
  • 송고시간 2018-10-06 11:29:33
롯데 경영 시계 재가동…"국가 경제 이바지하겠다"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234일 만에 석방되면서 롯데의 경영 시계가 다시 돌아가게 됐습니다.

롯데 측은 경영을 정상화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벌 봐주기 판결'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234일 만에 석방되면서 재계 순위 5위 롯데의 총수 공백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롯데측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경영을 정상화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롯데는 그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일들을 챙겨 나가는 한편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신사업 투자와 인수 합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규모 채용 계획 발표, 사회 공헌 활동 등이 예상됩니다.

<재계 관계자> "대기업이 대단위 투자를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시설이나 설비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거기에 일하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벌 봐주기' 판결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부의 친재벌적 행보가 사법부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70억 유죄 뇌물죄를 인정하면서 집행유예를 내렸다는 것은…"

멈췄던 경영 시계를 재가동하는 롯데 '유전무죄' 논란 속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약속을 제대로 지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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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