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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ㆍ성추문' 변수…향후 관전포인트

세계

연합뉴스TV "경제ㆍ성추문' 변수…향후 관전포인트
  • 송고시간 2018-10-06 14:24:11
"경제ㆍ성추문' 변수…향후 관전포인트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방대법관 후보자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미국 중간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이 민주당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도 결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강영두 특파원이 향후 변수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집권 이후 '경제 성적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을 훑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20년 대선은 정말로 손쉬운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치 않다고요? 경제는 호황입니다. 임금은 오르고 있습니다. 이 전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미국인들이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1차례의 역대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승리한 경우는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미국민들은 행정부 견제 심리가 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도 워싱턴 정가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브렛 캐버노)는 좋은 사람입니다. 훌륭한 판사입니다. 매우 오랜기간 높은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명단의 최상단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린 여성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이라며 반색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0%에 달하는 '무당파'의 표심도 중간 선거의 막판 판세를 가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밖에 '미투 운동' 등의 영향으로 여성 후보자들이 대거 예비선거를 통과하면서 이른바 '핑크 웨이브'가 현실화 할 지도 주목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여성 정치인들이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견고한 유리 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99년 김창준 의원 이후 20년만에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 지 역시 관전 포인트 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영 김 후보, 펜실베니아 5선거구에 펄 김 후보가 도전장을 냈고 민주당에서는 앤디 김 후보가 뉴저지 3선거구 하원 예비선거를 통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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