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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비정규직 농성해제…다음주 첫 교섭

사회

연합뉴스TV 현대ㆍ기아차 비정규직 농성해제…다음주 첫 교섭
  • 송고시간 2018-10-07 20:37:17
현대ㆍ기아차 비정규직 농성해제…다음주 첫 교섭

[뉴스리뷰]

[앵커]

불법파견에 반발해 온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가 농성을 풀었습니다.

사측과 비정규직 노조는 다음주 테이블에 마주 앉아 첫 교섭을 가질 예정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직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온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와 사측이 이르면 다음주 첫 교섭을 갖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고용노동부 중재에 따라 노사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며 보름 만에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억 /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직접 교섭을 통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기를 요구합니다. 15년동안 지속돼 온 불법파견 문제, 2018년 불법파견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해로 만들 것을 요구합니다."

중재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사측과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지회는 동등한 지위에서 교섭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사측과 비정규직 노조가 직접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가능한 다음주 교섭을 시작하기로 시기도 못 박았습니다.

비정규직 노조가 요구해 온 직접 고용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 기준에 따라 직접 고용 당사자를 확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는 법원에서 불법파견으로 결론낸 노동자 9,800여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측의 이렇다 할 조치가 없자 노조는 정부가 직접 고용을 명령해야 한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서울고용노동청을 점거하고 단식 농성을 벌였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특별채용 카드를 내밀며 불법파견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노조는 체불임금 지급과 근속을 포기할 수 없다며 맞서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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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