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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규모 필로폰 밀수…대만인 등 22명 구속기소

사회

연합뉴스TV 2,000억원 규모 필로폰 밀수…대만인 등 22명 구속기소
  • 송고시간 2018-10-08 21:27:16
2,000억원 규모 필로폰 밀수…대만인 등 22명 구속기소

[뉴스리뷰]

[앵커]

시가로 2,000억 원이 넘는 필로폰을 대만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국제마약밀수조직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몸에 비닐로 싼 필로폰을 붕대로 몸에 감은 채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범함까지 보였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과 세관, 국가정보원이 국제마약조직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입니다.

검찰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만인 20명과 한국인 2명 등 2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여행객으로 위장한 대만인 2명이 필로폰 2kg씩을 몸에 감고 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되면서 드러났습니다.

<김재홍 / 인천본부세관 마약조사과장> "과거에도 신체 은밀한 부분에 (마약을) 소량씩 소지하고 오는 것은 있었는데요. 이번처럼 대량의 마약을 허벅지나 복부에 (감고) 오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반입한 필로폰은 62.3㎏.

2,080억 원 규모로 20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대만인 운반책 중에는 청소년과 20대 초반 여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포함됐습니다.

<소창범 /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 "도주한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인터폴 공조나 국제공조를 통해 조속히 신병을 확보해 검거할 계획을 갖고 있고…"

검찰은 또 최근 일반 화물을 통해 마약이 밀수되고 서울시내 물품보관소가 마약 전달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만큼 추가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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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