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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내년엔 더 우울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내년엔 더 우울
  • 송고시간 2018-10-09 18:42:55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내년엔 더 우울

[뉴스리뷰]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내년도엔 성장률이 더욱 떨어질 것이란 분석까지 내놨는데요.

다른 기관들도 잇따라 2%대로 낮춰 성장률을 예상하는 등 전망이 어둡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IMF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습니다.

당초 지난 2월 연례협의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올해 3%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8개월 만에 낮춰잡은 겁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개별 정책 권고는 담지 않았지만, 국가별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재정 여력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IMF가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 전망한 가운데 다른 국제 주요 기관들도 줄줄이 2%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예상치를 0.3%포인트 낮춘 2.7%로 내놨고, 아시아개발은행도 당초보다 0.1%포인트 낮은 2.9%로 내다봤습니다.

내년도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IMF가 국제기구 중 가장 낮은 2.6%의 성장률을 예상했고, 아시아개발은행도 올해 보다 낮은 2.8% 성장률을 전망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역시 내년 성장률을 2.8%로 올해보다 0.1% 포인트 낮게 잡은 가운데 국책연구기관과 민간 연구소들까지도 일제히 전망치를 낮게 내놨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우리나라 수출 경기가 내년에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내수나 고용상황이 내년에는 개선되기보단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더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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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