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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위력'…바닷속 바위가 뭍으로

사회

연합뉴스TV '태풍의 위력'…바닷속 바위가 뭍으로
  • 송고시간 2018-10-09 18:53:44
'태풍의 위력'…바닷속 바위가 뭍으로

[뉴스리뷰]

[앵커]

남부, 동해안 지역을 휘쓴 태풍 '콩레이'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m를 넘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부산 광안리 해안가에선 태풍이 밀어올린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윗덩이들이 곳곳에서 발견돼 당시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풍 콩레이가 올라오던 날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

거대한 파도가 쉴 새 없이 해안가로 밀려들고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거대한 바윗덩이들이 그 속에서 이리저리 힘없이 떠밀려다닙니다.

태풍이 오기 전 말끔했던 이곳은 파도에 밀려온 바위들로 가득하고, 심지어 사람보다 더 큰 바위도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수변공원에 밀려온 바위는 10여 개.

바위 표면에 따개비와 해조류 등이 잔뜩 붙어있는 것으로 봐서 바닷 속에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래 이곳은 다리가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이렇게 뒤로 넘어갔습니다.

주민들은 태풍의 위력에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광안동 주민> "원래는 없었던 바위들이 태풍이 불어서 바위가 많이 생기고 여러 자재도 널브러져 있는 걸 보니까 태풍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엔 태풍 '매미'로 바위 여러 개가 파도에 밀려왔습니다.

관할구청인 수영구는 매미 때 밀려온 바위 중 한 개를 현장에 남겨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영구는 떠밀려온 바위 중 안전에 위협되는 건 치우고 일부는 안내판을 붙여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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