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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원 챙겨…"규제 강화"

사회

연합뉴스TV 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원 챙겨…"규제 강화"
  • 송고시간 2018-10-14 20:41:55
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원 챙겨…"규제 강화"

[뉴스리뷰]

[앵커]

부동산 보유기간이 3년 이내인 투자자들을 단타족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들이 5년간 벌어들인 돈이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 급등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양도소득세 중과 등 규제 강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보유기간이 3년 이내인 단타족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유 기간 3년 이하인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6년 24만1,043건으로 4년 전보다 48% 늘었습니다.

전체 부동산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2.5%에서 2016년 26.4%로 커졌습니다.

단타족들의 수익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단타족들의 매매차익은 2012년 3조5,042억원에서 2016년 7조9,874억원으로 128% 증가했습니다.

5년간 벌어들인 매매차익은 모두 26조4,3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보유기간 1~2년 사이인 거래가 건수와 수익 면에서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보유기간 1~2년 사이 거래는 2016년까지 4년간 거래 건수는 131% 증가했고, 매매차익은 297%나 치솟았습니다.

투기 목적 단타족이 부동산 가격 혼란을 부추겼다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주택자와 비거주 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부과 요건을 강화하거나 당국이 불법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기 매매라고 하면 다운계약서나 분양권 전매 등 불법 거래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경우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내는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좀 철저하게 해서 부동산 투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 투자 수요가 부동산 거품을 만들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 요구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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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