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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 시사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 시사
  • 송고시간 2018-10-15 09:08:49
트럼프,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 시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안보보좌관 취임 이후 교체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며 교체 가능성을 직접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매티스 장관은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는 모든 사람은 떠난다"며 "그것이 워싱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의 속마음이 민주당에 있어 그를 싫어한다"며 11월 중간선거 이후 교체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해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한창 고조됐을 때 군사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싣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백악관의 난맥상을 다룬 밥 우드워드의 책 '공포'에서는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비판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지난 4월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한 후 주요 안보 현안 논의에서 배제되며 줄곧 교체설에 시달렸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바부 장관> "악마의 화신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후임 국방장관에 대북 강경매파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4성 장군 출신인 잭 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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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