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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수능 앞두고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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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팔공산 갓바위, 수능 앞두고 북적
  • 송고시간 2018-10-15 15:40:06
팔공산 갓바위, 수능 앞두고 북적

[앵커]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를 즐겼는데요.

특히 수능을 한달여 앞두고 대구 팔공산 갓바위는 기도객들과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간절한 마음으로 빌면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

약사여래불 부처를 향해 기도하는 불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흘린 땀이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에 식어 추위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녀의 합격을 바라는 기도 열기는 추위도 잊게 합니다.

<손연희 / 경남 김해시> "원하는 대학에 꼭 가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서 나름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달 뒤 수능시험을 치르는 자녀를 위한 부모님의 기도는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자녀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과 갓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갓바위가 있는 관봉 정상에는 꽃길이 펼쳐지며 국화꽃 향기가 등산객들을 맞습니다.

팔공산 아래를 바라보면 이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산 아래로 줄달음 치는 듯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김선지 / 대구 수성구> "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올라오니까 기분이 정말 좋고 상쾌하고 또 아기들과 같이 오니까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팔공산의 절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피로로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가벼워지는 듯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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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