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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공직선거 출마, 제 인생에 다시는 없다"

사회

연합뉴스TV 유시민 "공직선거 출마, 제 인생에 다시는 없다"
  • 송고시간 2018-10-15 21:20:53
유시민 "공직선거 출마, 제 인생에 다시는 없다"

[뉴스리뷰]

[앵커]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뒤를 이어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유 신임 이사장은 공직선거에 출마할 일은 없다며 정계복귀에 선을 그었는데요.

유 이사장의 향후 행보를 바라보는 여권의 시선은 엇갈립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미리 준비해 둔 원고를 읽으며 소감을 밝힙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정치를 하고 말고는 의지의 문제죠.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013년 정계은퇴 이후 친노의 구심점인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 만큼 정치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선거 출마는 자신의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겁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국민 모두의 지도자로 받아들여지는 데 힘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번영 그리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 이사장이 현실정치에 선을 그음에 따라 여권의 차기 대권 구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 이사장에 일정 부분 기대를 걸던 친노가 어떤 대안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대권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유력한 잠룡으로 부상했고 재단 이사장이라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현실 정치로 소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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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