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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국내 메르스 16일 0시 '공식' 종료

사회

연합뉴스TV 3년만의 국내 메르스 16일 0시 '공식' 종료
  • 송고시간 2018-10-15 21:54:26
3년만의 국내 메르스 16일 0시 '공식' 종료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8일 시작됐던 메르스 사태가 내일(16일) 0시 종료됩니다.

사태 발생 38일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여전하므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메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사태가 16일 0시부터 종료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에 따라 지난달 8일 양성 판정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을 경우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지난달 8일 확진 받은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7일 음성으로 확인돼 완치로 판정됐습니다.

이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1일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단, 질본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하므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메르스 확진자는 입국 과정에서 설사를 한다는 사실을 당국에 알렸지만 검역장을 그대로 통과해 메르스 의심환자 분류 기준 적절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그동안 검역과정에서 사용되었던 메르스 의심환자 기준과 좀 상이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걸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 논의를 거쳐서 의심환자의 기준을 좀 수정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외국인 일상접촉자 소재 파악에 열흘이나 걸려 외국인에 대한 방역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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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