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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정상, 대북제재 의견교환…"북한 CVID해야"

정치

연합뉴스TV 한불 정상, 대북제재 의견교환…"북한 CVID해야"
  • 송고시간 2018-10-16 05:59:35
한불 정상, 대북제재 의견교환…"북한 CVID해야"

[앵커]

한국과 프랑스가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비핵화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파리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프랑스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비핵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공동선언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의 비핵화'란 표현도 포함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비핵화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돌이킬 수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북한과 당장 수교할 뜻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권과 비핵화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문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 제재의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제재 완화가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주면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프랑스는 끝까지 지원하고 동반자가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선 경제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산철강이 유럽의 생산과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EU의 세이프 가드 조치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반도 평화구축에 협조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협조는 국제사회의 여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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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