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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비건 미 대표 러 외무차관과 회담…"한반도 정세 상세 논의"

세계

연합뉴스TV 방러 비건 미 대표 러 외무차관과 회담…"한반도 정세 상세 논의"
  • 송고시간 2018-10-17 08:23:40
방러 비건 미 대표 러 외무차관과 회담…"한반도 정세 상세 논의"

[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외무차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탄 차량이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으로 들어섭니다.

이에 앞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탄 차량은 먼저 영빈관에 도착했습니다.

비건 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은 곧이어 비공개 회담에 들어가 3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습니다.

비건 대표는 그러나 회담 내용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영빈관을 떠났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회담 뒤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한반도 주변 상황과 관련한 상세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외무부는 또 "미-러 양측이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모든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회담 후 이날 저녁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을 이용해 벨기에 브뤼셀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뤼셀 방문 뒤엔 프랑스 파리도 찾을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는 유럽 순방 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려는 관련국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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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