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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한반도를 위해 기도합시다"…교황청의 배려 '파격 연속'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한반도를 위해 기도합시다"…교황청의 배려 '파격 연속'
  • 송고시간 2018-10-18 10:36:09
[뉴스포커스] "한반도를 위해 기도합시다"…교황청의 배려 '파격 연속'

오늘 새벽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교황청 총리격인 파롤린 국무원장의 집전 하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가 열렸습니다.

미사 후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제로 연설을 했는데, 한국 대통령의 교황청 연설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임의준 신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신부님의 세례명이 교황명과 같은 '프란치스코'라고 들었는데요.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요?

<질문 2> 문재인 대통령의 세례명 '디모테오'는 어떤 뜻인가요?

<질문 3> 오늘 새벽 이탈리아 교황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열렸는데요. 천주교 사제로서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4>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 천주교인들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5>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4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을 만났지만 미사를 드린 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인데요. 교황청의 중심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특정 국가를 위해 미사를 드리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요?

<질문 5-1> 과거에 특정 국가를 위해 미사를 드린 예가 있나요?

<질문 6> 파롤린 국무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부분을 한국말로 하면서 미사 시작을 알렸는데요.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질문 7>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는 정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저녁 7시에 만납니다. 앞에서도 파격, 이례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했는데, 교황이 개별 인사와의 면담 시간을 '정오'로 잡은 것 또한 파격적인 일이라고요?

<질문 8> 가톨릭에선 교황과의 접견을 '알현'이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은 개인 알현인데 일반 알현과 달리 개인 알현은 배석자가 없는 게 원칙이고, 알현 내용도 비밀에 부쳐진다고요?

<질문 8-1> 그렇다면, 문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도 전혀 알 수 없는 건가요?

<질문 9> 교황청의 '파격 배려'들은 한국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의와 신뢰감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2월 이백만(요셉) 주교황청 대사에게 "내 가슴과 머리에 항상 한반도가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요. 올해 들어서만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발언을 10차례 가까이 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처럼 한반도 상황에 큰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10>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에서 최대 관심은 교황의 방북 수락 여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온 만큼 방북을 수락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 천주교에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질문 10-1> 혹시 교황청에서 한국 천주교에 교황 방북과 관련해서 메시지 전달을 했다든지, 의논을 했다든지 한 게 있나요?

<질문 11> 문재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메시지를 대신 전달할 예정인데요. 공식 초청장이 없으면 초청 효력이 없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교황청의 해외 순방지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질문 12>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한반도 평화와 북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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