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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만나 해결해야"…WTO총장 호소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시진핑 만나 해결해야"…WTO총장 호소
  • 송고시간 2018-10-18 21:29:03
"트럼프-시진핑 만나 해결해야"…WTO총장 호소

[뉴스리뷰]

[앵커]

세계 1,2위 경제 공룡 둘이 치고 받는 통에 지구촌 경제가 통째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전후 70여 년간 다져온 자유무역질서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자유무역체제의 수장인 WTO 총장이 미중 정상간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복과 재보복의 악순환 속 미중간 관세전쟁은 수백조원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최근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렸습니다. 현재까지 관세를 부과한 중국산 제품 규모는 총 2,500억 달러입니다."

세계 경제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당장 세계 무역 성장의 17%, 세계 경제 성장의 1.9%가 감소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옵니다.

더 큰 문제는 무역전쟁이 아직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유감스럽게도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적인 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전후 70여 년간 다져온 자유무역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결국 세계무역기구, WTO의 수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무역긴장이 완화되지 않으면 극심한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며 양국 정상이 만나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정치적 해결의 장은 다음 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이 유력합니다.

대화가 절실하면서도 자존심을 굽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중국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같은 제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일 중국에 날을 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제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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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