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8 22:57:00

프린트

방북초청 받은 교황 “평화 위해 북한 갈 것”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이 전달한 방북 초청을 사실상 수락했습니다.

교황은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칸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 문재인 대통령.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하면서 북한이 직접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은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의 말도 건냈습니다.

바쁜 일정을 고려할 때 방북 초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일각의 예상과는 사실상 방북 초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교황의 방북시기는 김 위원장이 공식초청장을 보낸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에 더욱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비핵화 여정에 일대 획을 그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역대 교황 중 북한을 방문한 교황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바티칸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