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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2월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협상 선제조치

사회

연합뉴스TV 한미 '12월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협상 선제조치
  • 송고시간 2018-10-20 18:15:01
한미 '12월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협상 선제조치

[뉴스리뷰]

[앵커]

한국과 미국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연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9일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두 장관은 군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훈련을 수정하고 있다"며 "긴밀한 협조 속에향후 훈련을 평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미가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한 것은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유리한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북미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우리는 다른 훈련들을 중지하는 데 대해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는 한미 전투기 23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됐으며 특히 F22 등 스텔스 전투기가 참여하면서 북한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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