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무려 55㎞…중국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개통

사회

연합뉴스TV 무려 55㎞…중국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개통
  • 송고시간 2018-10-20 18:49:06
무려 55㎞…중국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개통

[뉴스리뷰]

[앵커]

홍콩, 마카오와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대교가 곧 개통됩니다.

길이가 무려 55㎞나 되는데요.

상하이에서 차대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마카오와 중국 본토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가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대교의 총 길이는 무려 55㎞.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대교입니다.

전에는 홍콩에서 중국 본토인 주하이까지 가려면 세 시간 반이 걸렸지만 이제는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됩니다.

강주아오 대교는 교량 구간과 해저터널 구간이 해상에 건설된 두 개의 인공섬을 통해 연결됩니다.

해저터널 구간 위로는 30만t급 대형 유조선도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공사에는 890억 홍콩달러, 약 13조원이 투입됐습니다.

이 다리의 건설로 중국 본토의 광둥성 아홉 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키운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이 실행 단계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정식 개통에 앞서 열릴 제막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개통되면서 홍콩과 중국 본토의 지리적, 경제적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차대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