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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뒤 회담 기대"…김여정 미국 찾을까

사회

연합뉴스TV "열흘 뒤 회담 기대"…김여정 미국 찾을까
  • 송고시간 2018-10-21 20:24:43
"열흘 뒤 회담 기대"…김여정 미국 찾을까

[뉴스리뷰]

[앵커]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맞상대는 누가 될 지 관심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열흘 뒤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실무접촉을 건너뛰고 자신의 카운터 파트와 직접 추가적인 비핵화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통해 북미는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핵시설 폐기 시간표와 종전선언과의 맞교환 시점, 대북 제재 완화 문제 등에 대한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면 폼페이오 장관의 맞상대는 그동안 협상을 이어왔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협상의 격이나 최종적인 확약을 위해서 김여정 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거나…"

김여정 부부장이 워싱턴을 찾을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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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