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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부정승차 얌체족 해마다 증가…작년 4만5,000명

사회

연합뉴스TV 지하철 부정승차 얌체족 해마다 증가…작년 4만5,000명
  • 송고시간 2018-10-21 20:42:49
지하철 부정승차 얌체족 해마다 증가…작년 4만5,000명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건수가 4만5,000여건에 달했습니다.

사상 최대 수치인데요.

운임의 최대 30배 부가금을 물리고 있지만 양심불량 얌체족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개찰구 밑으로 그냥 빠져나가려다 역무원에게 붙잡힌 성인 남성.

버젓이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찍다 적발된 대학생.

지난 한 해 서울지하철 9개 노선에서 이렇게 부정 승차를 하다 적발된 사례는 4만 5,000여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임승차를 하다 적발되면 기본 운임 1,250원의 최대 30배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지난해 징수된 부가금만 18억6,000만원에 달합니다.

가장 흔한 부정 승차는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우대권을 무단사용하는 경우로 하루 평균 55건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숨진 어르신의 경로 우대 카드를 쓰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개찰구를 몰래 빠져나가거나, 성인이 어린이·청소년 할인카드를 쓰고 다니다 적발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박재호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정승차에 대한 상시 감독 체계를 구축도 해야되고요. 적발에 대한 처벌 또한 강화를 해서 부정승차 얌체족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편 최근 4년간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역은 4호선 명동역이었고, 2호선 홍대입구역과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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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