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최근 미세먼지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건강이 걱정인데요.
학교 교실 안에 공기 정화식물로 정원을 만들고 식물에 대해 배우는 '그린스쿨'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딱딱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벽이 갖가지 녹색 식물로 뒤덮혔습니다.
교실이 작은 정원으로 변신한 겁니다.
식물을 배치하고 기르는 것도 아이들이 직접 합니다.
<김연송 / 만성초 4학년> "교실에 있던 미세먼지가 사라질 것 같고 저희 몸이 더 상쾌해지는것 같아요."
식물들은 공기 정화와 유해물질 차단에 효과가 있는 것들입니다.
여기에 교실 안의 오염된 공기를 잎과 토양, 뿌리 미생물 순서로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청정 기능을 극대화했습니다.
<정영빈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실내에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가 식물의 잎을 통해서 1차적으로 들어와서 순환이 된 다음에 뿌리를 통해서 공기가 순환되는 형식으로 공기정화가 됩니다."
그린스쿨은 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은 6.7점, 환경친화적 태도는 8.8점, 식물 친숙도는 15.1점이나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교실 정원에 적합한 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접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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