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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ㆍ삼성전자 웃지 못하는 4분기

경제

연합뉴스TV SK하이닉스ㆍ삼성전자 웃지 못하는 4분기
  • 송고시간 2018-10-22 07:51:31
SK하이닉스ㆍ삼성전자 웃지 못하는 4분기

[앵커]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를 꿈꾸는 SK하이닉스가 이번주 목요일 3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신기록이 예상되지만 추후 4분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3분기 신기록을 세운 삼성전자도 비관론에 시달리긴 마찬가지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발표될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최고치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6조 4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의 판매가가 10% 넘게 떨어졌지만 D램이 소폭이나마 오른데다 둘 다 성수기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하지만 4분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실적감소를 예상한 한 증권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에는 약 5조4,000억원으로 감소해 내년 1분기 약 4조3,000억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규 스마트폰 수요가 줄면서 모바일 D램 재고를 쌓아놓으려는 고객사들의 수요도 떨어져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업체들이 새로 D램 생산에 들어가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도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전체 17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반도체로만 13조원 이상을 쓸어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원대로 낮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PC와 모바일용이 아닌 서버용 D램이 장기적으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는 공급이 늘어도 수요가 충분할 것이러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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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