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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막으려니 승합차 공유…"혁신흐름 못막아"

사회

연합뉴스TV 카풀 막으려니 승합차 공유…"혁신흐름 못막아"
  • 송고시간 2018-10-23 21:28:43
카풀 막으려니 승합차 공유…"혁신흐름 못막아"

[뉴스리뷰]

[앵커]

카풀서비스를 놓고 IT공룡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차량 공유업계가 승합차를 이용한 유사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외국에서 보듯, IT에 기반한 운송사업의 혁신이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원하시는 도착지 맞으세요? 이쪽에 바로 세워드릴게요."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속에 또다른 형태의 차량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기사가 딸린 승합차를 빌리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택시와 다름 없습니다.

국내 최대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자회사를 통해 내놓은 서비스인데, 택시를 넘어, 카풀, 배달까지 이동서비스 모두를 아우르는 쪽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타다 관계자> "예를 들면 우버같은 거죠. 상상력을 발휘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겠지만 자전거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형태의 이동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조금 폭넓게 보고 있는 거죠."

하지만 출퇴근시간이란 틀에 갇힌 카풀처럼 이 서비스도 규제에 발이 묶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객자동차법은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승합차를 빌린 사람에게만 운전자 알선을 허용합니다.

승객이 한 명뿐이라도 커다란 승합차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인데, 문제는 이런 혁신을 기존의 법으로 막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김경환 /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주임교수> "모빌리티 비즈니스는 시대적인 추세고 대세…그리고 여기서 창출되는 상당히 많은 비즈니스가 계속적으로 나올 것…"

전문가들은 새로운 운송사업의 허용 여부를 논의할 단계는 이미 지났고 혁신 이후 기존 운수업계의 피해 대책을 논의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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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