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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가을 날씨…먼지 끼고 돌풍에 비까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변화무쌍 가을 날씨…먼지 끼고 돌풍에 비까지
  • 송고시간 2018-10-23 22:21:15
변화무쌍 가을 날씨…먼지 끼고 돌풍에 비까지

[앵커]

오늘(23일) 중부지방에서 갑자기 하늘빛이 어두워지더니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최근에 미세먼지도 자주 끼고 우박이 떨어지거나 눈이 오는 등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원인이 뭔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도 떠다녀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와 사방이 컴컴해지고 강풍도 몰아칩니다.

음산한 날씨에 여름철 소나기 마냥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강수량이 10mm 정도로 많지 않았고 비가 내리는 시간도 30분에서 한시간 정도였지만 날씨 변화가 심했습니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좁고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자주 끼고 우박이 떨어지거나 소낙성 비도 내리는 건, 날씨를 지배할 큰 공기덩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계절 가을은 남쪽의 뜨거운 공기덩이가 지배하는 여름철과 북쪽의 시베리아 찬공기의 영향을 받는 겨울 사이에 놓여있습니다.

큰 두개의 공기덩이 사이로 이따금 찬공기가 내려올때면 요란하게 눈비가 오거나 우박도 쏟아지지만, 반대로 동서의 상대적으로 온화한 공기가 지날때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딸려오거나 아예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는 등 가을 날씨는 변덕이 심합니다.

하루에 계절의 변화를 느낄 정도로 일교차가 10도에서 15도까지 벌어지기도 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교차가 크다가 금요일에 전국에서 한바탕 비가 온 뒤에는 심한 찬공기가 한반도에 머물면서 많이 추워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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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