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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한국인 첫 WS 선발 류현진, 4⅔이닝 4실점 '패전'

스포츠

연합뉴스TV [미 프로야구] 한국인 첫 WS 선발 류현진, 4⅔이닝 4실점 '패전'
  • 송고시간 2018-10-25 14:12:42
[미 프로야구] 한국인 첫 WS 선발 류현진, 4⅔이닝 4실점 '패전'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보스턴의 강타선을 맞아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은 기자.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류현진은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와 2/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며 4실점했습니다.

볼넷은 하나, 삼진은 5개였습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대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해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고 매드슨이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타로 승계주자 세 명 모두 홈을 밟게 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4점이 됐습니다.

다저스는 2대4로 패했습니다.

한국인의 월드시리즈 출전은 김병현,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입니다.

선발 출전은 류현진이 처음이었는데 패전을 떠안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는데요.

류현진의 투구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출발은 좋았습니다.

영상 8도도 채 되지 않는 차가운 날씨에 펜웨이파크 첫 등판이었지만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2회 이언 킨슬러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흔들림없이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더욱이 4회 다저스는 두 점을 뽑아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마주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이어 후속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앤드루 베닌텐디와의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2사 만루가 되자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 등판한 매드슨이 무너지면서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의 다음 경기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집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원투 펀치를 내고도 1, 2차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입니다.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데요.

공교롭게도 오늘 등판한 류현진은 10월31일 원정경기인 6차전 등판이 예상됩니다.

다만 시리즈가 그 전에 끝난다면 오늘 류현진의 등판이 올 시즌 월드시리즈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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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