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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협의체 다음달 첫 회의…꼬인 정국 풀어낼까

사회

연합뉴스TV 여야정협의체 다음달 첫 회의…꼬인 정국 풀어낼까
  • 송고시간 2018-10-27 18:19:19
여야정협의체 다음달 첫 회의…꼬인 정국 풀어낼까

[뉴스리뷰]

[앵커]

여야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다음달 열릴 전망입니다.

정부와 여야가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낼 해법을 찾아낼 지 주목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 협치를 위한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을 약속했습니다.

분기별 1회 개최를 명시한 합의문을 채택했고, 첫 회의시기도 11월로 못 박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민들은 정말 여야정 간의 협치를 아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협치에 대해서 우리가 합의를 해낼 수 있다면 국민들께 좀 희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회의가 다음 달 5일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실타래처럼 꼬인 각종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최대 쟁점은 평양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문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비준공포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까지 검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고용세습 국정조사, 사법농단 의혹을 다룰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난 23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도 쟁점입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에 이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또 한번 야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도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야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일단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논의의 테이블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여야정협의체가 꼬인 정국을 풀어내는 계기가 될지,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로 끝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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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