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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발물 소포' 용의자 체포…"공화당원ㆍ범죄전력"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폭발물 소포' 용의자 체포…"공화당원ㆍ범죄전력"
  • 송고시간 2018-10-27 18:25:51
미국 '폭발물 소포' 용의자 체포…"공화당원ㆍ범죄전력"

[뉴스리뷰]

[앵커]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연쇄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공화당 당원에 폭발물 관련 범죄 전력도 있었는데요.

단독 범행인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내 '반 트럼프' 성향의 인사들을 겨냥한 '연쇄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가 나흘만에 검거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26일 플로리다 주 애번투라에 거주하는 56살 남성 '시저 세이약'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 미 FBI 국장> "우리는 (폭발물 소포에서)채취한 지문이 시저 세이약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각각 발송된 두개의다른 폭발물에서 수집된 샘플에서 유전자적 연관성도 있습니다."

용의자 세이약은 등록된 공화당원으로 1991년 이후 절도와 마약, 사기는 물론 폭발물 사용 위협 등의 범죄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앞서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 소포 가운데 일부가 플로리다 주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세이약 혼자의 단독 범행인지,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프 세션스 / 미 법무장관> "세이약은 용의자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당파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관계는 조사가 진행돼야 결론날 수 있을 겁니다. 현재는 (범행 동기)에 대해 언급할 수 없습니다."

FBI는 "용의자가 보낸 소포는 장난감이 아닌 잠재적인 폭발성 물질을 담고 있다"며 "추가로 소포가 발견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폭발물 소포는 모두 13건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민주당 출신 전현직 주요 인사와 CNN 등에 배달이 시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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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