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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해소"…미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사회

연합뉴스TV "교통체증 해소"…미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 송고시간 2018-10-27 18:44:41
"교통체증 해소"…미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뉴스리뷰]

[앵커]

미국 대도시의 교통 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땅밑에 착공한 초고속 터널이 드디어 12월 모습을 드러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일반에게 공짜로 탑승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도로를 달리던 빨간색 자동차가 정체 구간에 다다르자, 지하 터널로 이동합니다.

금속 운반차에 실린 자동차는 엄청난 속도로 터널을 질주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LA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며 1년 전 개발에 착수한 초고속 지하 터널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터널이 거의 완성됐고 12월 10일 밤 오프닝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공짜 탑승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터널은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LA 남부 호손에서 LA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3.2km 구간에 걸쳐 굴착됐습니다.

최고 시속 250km까지 주파하는 하이퍼루프 자기장 고속차량을 운행한다는 구상인데, 이렇게 되면 평소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 거리를 5분 내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바퀴가 아니라 스케이트 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운행하는 이 차량에는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날아가는 차를 타는 것보다 덜 불안하고 날씨를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고 다른 열차로 갈아탈 필요도 없죠.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머스크는 3시간 가량 걸리는 뉴욕~워싱턴DC 구간을 30분에 주파하는 초고속 터널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땅에는 테슬라, 우주엔 스페이스X, 그리고 땅 밑엔 초고속 터널이 지나다니게 하겠다는 머스크의 야심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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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