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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3%만 "나는 건강해"…OECD 꼴찌

사회

연합뉴스TV 한국인 33%만 "나는 건강해"…OECD 꼴찌
  • 송고시간 2018-10-28 20:38:40
한국인 33%만 "나는 건강해"…OECD 꼴찌

[뉴스리뷰]

[앵커]

여러분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과 비교했더니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인데도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힘차게 목검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지만 칼 끝에는 힘이 실려있습니다.

<김영자 / 서울시 강동구> "좀 체력이 길러지는 것 같고 우선 어깨 아픈 것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힘을 자꾸 빼라고 선생님이 하시니까…"

남녀노소 건강에 관심 많은 우리 국민들.

비만 인구는 10명 중 3명 꼴입니다.

OECD 평균 58%보다 훨씬 낮습니다.

심근경색같은 심장질환이나 암으로 숨지는 사람도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4살.

역시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깁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며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33%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나는 건강하다'고 답한 캐나다, 미국 등과 차이가 큽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염려가 큰 것은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진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이 때문에 조금만 불편해도 큰 병이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횟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습니다.

국민 1인당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17번으로 OECD 평균에 2배 넘게 더 많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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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