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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대교 60m아래 추락…승객들 실종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버스 대교 60m아래 추락…승객들 실종
  • 송고시간 2018-10-29 13:40:47
중국 버스 대교 60m아래 추락…승객들 실종

[앵커]

중국 충칭시에서 강물 위 대교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60m 아래 강물로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깊고 큰 강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버스는 물론이고 승객들도 찾지 못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차대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반파된 승용차 뒤로 강물쪽 가드레일이 부서져 있습니다.

중국 충칭시 창장2교 버스 사고 현장입니다.

다리 위를 달리던 22번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하고는 60m 다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창장은 우리에게 양자강, 또는 양쯔강으로도 익숙한 중국 최대 규모의 강입니다.

사력을 다한 수색작업에도 아직 버스가 어디에 가라앉아 있는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푸지안핑 / 구조대장> "최적의 구조 지점을 결정하기 위해 수색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승객들도 대부분 실종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단 2구 입니다.

인근 CCTV화면을 분석해 사고 당시 10여 명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승객 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오준펭 / 구조대원> "(상황이 어떻습니까?) 아직 아무것도 못 찾았습니다. 물 밑이 혼탁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품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CCTV 분석 결과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를 덮친 뒤 다리 밑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차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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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