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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핵시설 외부참관단 방문 준비"

정치

연합뉴스TV 국정원 "북한, 핵시설 외부참관단 방문 준비"
  • 송고시간 2018-10-31 22:04:37
국정원 "북한, 핵시설 외부참관단 방문 준비"

[앵커]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북한이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에도 사치품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국정감사 소식 이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미국 검증단 방문을 받아들였던 북한.

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변 사찰관이 있는데 거기 숙소 정비, 진입로 정비, 숙소 건물 신축, 그리고 지원건물 신축하는 것을 파악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북한이 사치품 수입을 계속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북한이 연간 예산 7조원 가운데 6천억원 정도를 자동차나 모피, 술 등을 사들이는데 쓰고 있다는 겁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돈이 어디서 나느냐… 당에서 군부에서 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서 돈이 나온다."

국정원은 또 정보와 자금을 빼내기 위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통화 채굴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서훈 국정원장은 북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우리 경제인들에게 '냉면이 넘어가느냐'며 핀잔을 줬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분명히 짚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중 임종석 비서실장과 전방 부대에 간 것을 문제 삼는 질의에 대해서는 "임 실장과 논의가 되어 간 것"이라며 "다음번에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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