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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완충지대 가동…'군사적 긴장 완화' 속도

정치

연합뉴스TV 육해공 완충지대 가동…'군사적 긴장 완화' 속도
  • 송고시간 2018-11-01 06:11:49
육해공 완충지대 가동…'군사적 긴장 완화' 속도

[앵커]

땅과 바다, 하늘 어디에서도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남북 군사합의가 오늘(1일)부터 시행됩니다.

남북은 최전방 감시초소, GP 시범 철수도 이달 안에 마무리할 방침인데요.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들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한다는 9·19 남북 군사합의 내용이 오늘부터 행동으로 옮겨집니다.

먼저 군사분계선 기준 남북 각 5km씩 총 10km의 완충지대에서는 포사격과 연대급 부대의 기동 훈련을 중단합니다.

해상에서는 서해 적덕도부터 북측 초도, 동해에서는 속초부터 북측 통천까지의 수역에서 사격과 기동 훈련을 멈추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덮개 설치와 포문 폐쇄 조치가 이뤄집니다.

공중에서는 비행금지구역이 적용됩니다.

전투기와 정찰기 등은 군사분계선 서부지역 20kmㆍ동부 40km까지, 무인기는 서부 10kmㆍ동부 15km까지로 정했습니다.

국방부는 기종별 '항공고시보'를 발령해 비행금지구역을 대내외에 공포했으며 한·미 공군의 차질 없는 훈련을 위해 훈련 공역 조정 등의 조치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측도 최근 서해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하는 등 적대 행위 중지 조치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적대 행위 중지와 함께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방안으로 합의한 남북 각 11개씩의 최전방 감시초소, GP 시범 철수는 지난주 장성급 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이달 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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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