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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굴기 중국몽 짓밟는 미국…중국 반도체기업 기소

세계

연합뉴스TV 기술굴기 중국몽 짓밟는 미국…중국 반도체기업 기소
  • 송고시간 2018-11-02 17:19:16
기술굴기 중국몽 짓밟는 미국…중국 반도체기업 기소

[앵커]

중국은 제조업에 이어 첨단 기술분야에서도 몸을 일으키겠다는 중국몽을 꾸고 있는데요.

미국이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기술을 훔치는 행위를 더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홍정원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기자]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르겠다는 '도광양회'의 시기를 지나 이제 막 세계를 향해 몸을 일으키려는 중국.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최선을 다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중국몽을 실현합시다."

이제는 단순 제조업 뿐만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굴기하겠다는 중국의 야망은 초장부터 좌초 위기에 몰렸습니다.

중국이 그간 갈고 닦았다던 실력이 사실은 훔친 것에 불과하다며 미국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 노동자들이 희생되고 미국 회사의 기술이 도둑맞고 재산을 약탈당하는 일은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습니다."

말 뿐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경제부처의 제재가 줄을 잇더니 미국 수사기관들도 중국 산업 스파이들의 뿌리를 뽑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것입니다.

<제프 세션스 / 미국 법무장관> "중국의 간첩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미국은 더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미 법무부는 중국 국영기업인 푸젠진화반도체와 대만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그리고 이들 기업 관계자 3명을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디램기술을 훔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법무무에 따르면 이들이 유출한 기술의 가치는 87억5,000만 달러, 약 10조원에 달합니다.

FBI도 중국 산업 스파이들을 솎아내기 위한 대규모 수사에 착수한 상황.

관세로 시작된 양국의 무역전쟁은 이제 기술전쟁으로 2막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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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