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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억원 vs 다년계약' 류현진의 선택은?

사회

연합뉴스TV '연봉 200억원 vs 다년계약' 류현진의 선택은?
  • 송고시간 2018-11-03 19:02:45
'연봉 200억원 vs 다년계약' 류현진의 선택은?

[앵커]

LA 다저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6년 계약이 끝난 FA 류현진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습니다.

1년 재계약에 연봉 200억원을 제시한 건데요.

류현진 선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특급 FA의 상징, 퀄리파잉오퍼를 받았습니다.

Mlb.com 등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가 류현진과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퀄리파잉오퍼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퀄리파잉오퍼는 원 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제도입니다,

2019년 퀄리파잉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 우리 돈 약 200억원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퀄리파잉오퍼를 제안받은 선수는 휴스턴 투수 댈러스 카이클,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 등 류현진을 포함해 7명 뿐입니다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류현진은 열흘 안에 퀄리파잉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류현진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연봉 200억원에 내년 한 시즌 더 다저스에서 뛴 뒤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류현진이 올해가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 판단한다면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한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해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앞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다저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 행사로 FA가 될 수 있었던 커쇼는 다저스를 떠나는 대신 잔여 계약기간 2년에 1년을 더해 3년간 우리돈 약 1,039억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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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