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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북미 '뉴욕담판'…검증-제재완화 접점 찾을까

정치

연합뉴스TV 이번 주 북미 '뉴욕담판'…검증-제재완화 접점 찾을까
  • 송고시간 2018-11-04 17:15:30
이번 주 북미 '뉴욕담판'…검증-제재완화 접점 찾을까

[앵커]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인 이번 주 후반 미국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핵시설 검증과 제재 완화를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북미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북한의 2인자와 대화할 것"이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장소는 미국 뉴욕, 시기는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뉴욕 담판'은 지난 5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당시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북미는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과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놓고 접점 찾기에 나섭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 대상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풍계리와 동창리의 사찰단 방문은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변 핵시설에 대한 검증과 제재 해제 부분은 이견이 예상되고, 따라서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나 구체적인 장소까지는 합의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는 북미 간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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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