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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 또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 송고시간 2018-11-04 20:13:01
김정은 또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올해만 두 번째 이뤄진 중국 예술단의 공연이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두 번 모두 참석하면서 돈독한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관계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 들어섭니다.

북중 예술단의 합동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선중앙방송>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극장에 도착하시자 중국 예술인들이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삼가드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두 번 이뤄진 중국 예술단의 평양 초청 공연에 모두 참석하며 대중 친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공연때와 달리 부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룡해,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북한 권력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역사의 온갖 풍파를 이겨온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은 앞으로 더욱 개화·발전할 것이며 그 밝은 전도를 확신하게 되었다고…"

이번주 북미가 고위급에서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대중 친선행보는 함의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핵 사찰, 검증과 대북제재 완화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전통 우방 중국과의 '밀착' 과시로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시주석에게 "충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적극적인 인사를 표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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